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7명이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강서구 보건소가 이날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인 결과 신생아 29명 중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신생아실을 폐쇄했고, 병원 전체에 소독 조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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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중증도의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이다.

2016년 보고된 총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79%)이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 발생하여,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외출 후, 식사전, 음식조리 전, 배변 후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평소 끓인 물을 마시고 음식은 익혀서 먹으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볏겨먹는다. 조리도구는 정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고 생선용, 채소용, 고기용으로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의 구토물이나 접촉한 물건 처리할 때 염소소독 등을 통해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