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거나 반대로 비만인 임산부들은 어떻게 영양과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임신 전 체중이 저체중(체질량지수 18.5미만)인 경우 태아의 성장이 부진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 외에 간식을 2∼3회(총에너지 300~500kcal)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체중 임신부의 경우 칼로리와 함께 임신기에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적절하게 체중이 증가되는지를 확인한다. 저체중인 사람의 경우 포만감을 빨리 느끼므로 식사 외에 간식을 2~3회(300~500kcal) 섭취한다.

간식 예로는 고구마 1/2개를 두유 1컵(200ml)과 함께 하루 2회(총400kcal) 먹거나 달걀 1개를 바나나 1/2개와 함께 하루 3회(총450kcal) 섭취하는 방법 등이 있다.

운동은 식욕을 증가시켜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심한 운동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가볍게 걷기(산책)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비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이 될 위험이 있으나, 이미 임신이 된 경우 체중을 줄이기보다 출산 시까지 체중 증가량을 11kg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임신부의 바람직한 체중증가량은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11~16kg이다.

비만인 임신부는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지방은 조금만 먹어도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찌기 쉽다. 특히 삼겹살, 패스트푸드 등은 지방이 많으므로 섭취를 줄인다.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 빵, 초콜릿 등에는 당이 많이 첨가되어 있다. 따라서 간식을 선택할 때는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열량과 당류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한다.

비만 임신부에게가장 중요한 것은 칼로리는 낮지만 임신기에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적절하게 체중이 증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