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고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1000명을 훌쩍 넘었다.

뜨거운 태양에 피부 역시 지친다. 벌겋게 익고, 그을리고, 잡티, 기미, 주근깨까지….

여름철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거나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해당 부위를 차가운 물로 진정시켜 줘야한다. 찬물이나 찬 수건으로 찜질해주고, 화상 부위가 광범위하면 하루에 서너번 20분씩 찬물로 목욕을 해주면 좋다.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물로만 씻는 것이 좋다.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감자나 오이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단, 감자 싹 부분 독성성분이 있기 때문에 도려내고 이용한다. 오이 역시 알려진대로 진정효과가 있다.

태양으로 검게 그을린 피부를 잡아주기 위해서는 미백에 효과가 있는 과일이나 채소로 꾸준히 팩을 해주면 피부 색소가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

키위는 미백효과가 있고 보습에도 좋다. 키위를 믹서에 갈아 밀가루와 섞고 거즈에 대고 얼굴에 펴 바른 후 15~20분 정도 팩을 해주면 좋다.

또한 여름철엔 제철 과일을 자주 먹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피부 건강에 중요하다.

피부에 허물이 생기고 벗겨지려할 때 억지로 벗겨내지 말고 저절로 벗겨질 때까지 놔둬야한다. 억지로 벗겨낼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허물이 벗겨질 땐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로션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지지 않게하고 만약 터졌을 경우엔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