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편의점에서도 임신테스트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모든 편의점에서 편하게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면제 대상에 임신진단용 시약(개인용 체외진단검시시약)을 추가하는 내용의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해 지난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편의점에서 임신테스트기를 판매하려면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해야했다. 그런데 문제는 신고 절차가 까다로웠기 때문에 의료기기 판매업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드문 편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규정 개정으로 임신테스트기의 소비자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혈당측정기와 체온계, 혈압계 등 자가진단용 의료기기는 이미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었다.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