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소부장 으뜸기업’ 22개를 선정해 11일 발표했습니다. ​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이며,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입니다. ​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를 종합할 때 이들은 핵심 전략기술 측면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신화인터텍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큐디(QD) 패널에서 방오, 방수에 필수인 배리어 필름(일본에서 전량 수입)이 필요 없는 QD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 세계시장점유율 40%(1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또 주성엔지니어링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시공간 분할 증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소자기업들과 공동으로 증착장비를 개발 중입니다. ​

일진머티리얼즈 또한 반도체 기판 회로 제작에 필수인 초극박 생산 기술을 개발, 국내 유일의 초극박 관련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한 초극박을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이들 으뜸기업에 앞으로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개발 → 사업화 → 글로벌 진출을 밀착 지원합니다. ​

특히 5년간 최대 250억원(연간 50억원)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기업 부담금을 대폭 완화해 공격적 기술개발 투자를 유도합니다. 또 4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통해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우선 제공합니다. ​

아울러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으뜸기업 규제애로 전담창구로 지정해 이들 기업이 신청한 규제 개선 사안에 대해서는 15일 이내에 개선 여부를 검토, 지체 없이 개선할 계획입니다. ​

22개 소부장 으뜸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반도체(3개) : 주성엔지니어링, 경인양행, 동진쎄미켐

▶ 디스플레이(4개) : 코오롱인더스트리, 신화인터텍, 선익시스템, 에이치앤이루자

▶ 전기전자(4개) : 에이테크솔루션, 일진머티리얼즈, 아모텍, 에코프로비엠

▶ 기계금속(7개) : 와이지-원, 이오테크닉스, 하이젠모터, 새솔다이아몬드공업, 에스비비테크, 아스플로, 미래컴퍼니

▶ 자동차(3개) : 상아프론테크, 성우하이텍, 오토젠

▶ 기초화학(1개) : 후성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